<script>
function right(e) {
if (navigator.appName == 'Netscape' &&
(e.which == 3 || e.which == 2))
return false;
else if (navigator.appName == 'Microsoft Internet Explorer' &&
(event.button == 2 || event.button == 3)) {
alert("질문은 자유게시판에!!");
return false;
}
return true;
}
document.onmousedown=right;
</script>
<script>
function kp() {
alert("키보드는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
document.onkeydown=kp;
</script>
영남의 K대, 호남의 S대는 올해 신입생을 정원의 50%도 못 채웠다.
모집 당시부터 정원에 미달한 학과도 부지기수인 데다 합격하고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충원율이 70%를 밑도는 대학이 40여개, 50% 이하인
대학이 5개라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거의 모두 지방대다.
학생들의 지방대 외면 현상은 지방의 거점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국립대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대의 경우 올해 1차 합격자 4천1백46명
중 7백5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경북대도 마찬가지여서 미등록 학생
수가 4천1백1명 중 5백54명이다.
전통의 명문 사학인 동아대의 경우 3천5백50명 정원에 절반이
넘는 1천9백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복수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맹목적으로 수도권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9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합격자 10만8백86명 중 지방 고교
출신자는 48.8%인 4만9천2백53명이었다.
학생들이 지방⇒수도권⇒서울의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실제
2001학년도 1학기 수도권 대학 편입생 3천6백30명 중 40%인 1천4백40명이
지방대 출신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대학마다 학생 유치작전이
치열하다. 대학들은 전세버스를 동원해 고교 3학년생들을 단체로 초청,
홍보활동을 벌인다. 교수들은 유치단을 구성해 연고 지역.고교를 찾아가
교사들에게 머리를 숙인다. 입시지도 때 신경을 써달라는 얘기다.
전남 J대 李모 교수는 "학생 모집이 교수 업적평가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됐다. 고교는 물론 예비군 훈련장까지 나가 학교 홍보를 해야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부산 B대 朴모 교수도 "고교 방문단에 참가하라는 e-메일을
받고 '학생 호객꾼'이 된 것 같아 참담했지만 이것이 지방대의 현주소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별취재팀=박종권 팀장, 김시래 차장, 정선구.정형모.이원호 기자
중앙일보 2002-10-21 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