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 나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접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 동반 하락했다.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주식 시장이 과열됐다고 경고하고, 추가 금리 인하는 신중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상승했고, 아이온Q도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일부터 지속됐던 3대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은 이날 멈췄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88.76포인트 밀린 4만6292.7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500 지수는 36.83포인트 내린 6656.92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던 나스닥 지수가 이날은 낙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지수는 215.50포인트 하락한 2만2573.47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0.59포인트 오른 16.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내린 업종은 5개로 오른 업종보다 적었다.
임의소비재는 아마존과 테슬라가 모두 하락한 여파로 1.44% 떨어졌지만 필수소비재는 0.36% 올랐다.
에너지는 1.71%, 유틸리티 업종은 0.54% 상승했다.
은 0.44% 밀린 반면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4%, 0.81%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01% 올랐지만 소재 업종은 0.27% 내렸다.
기술 업종이 1.14% 떨어졌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52% 미끄러졌다.
팔란티어는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오르내림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상승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3.22달러 상승한 2.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8.36달러 하락한 425.85달러로 밀렸다.
전날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엔비디아는 5.달러 하락한 178.43달러로 미끄러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공지능 거품 얘기까지 나왔다.
아이온Q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20달러 급등한 75.14달러로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타이레놀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할 것이란 전망 속에 7.5% 급락했던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타이레놀과 자폐증이 연관돼 있다고 경고했지만 “새로운 과학적 증거 결여”에 따른 것이라는 씨티 그룹 평가가 나온 가운데 주가가 반등했다. 켄뷰는 0.27달러 오른 17.24달러로 올랐다.
보잉은 트럼프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에서 80억 달러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데 힘입어 4.25달러 상승한 216.3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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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주식투자 레벨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국내·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쌓는 동시에 상금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1월 2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투자 대회는 게임처럼 단계별로 도전하는 ‘레벨업 구조’로 진행된다. 먼저 레벨1은 국내주식 또는 해외주식 시장에서 누적 수익률 1%를 초과한 고객 모두에게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레벨2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시장 모두에서 누적 수익률 2%를 초과한 고객에게 총 7000만 원의 상금을 달성자 수만큼 균등하게 나눠 달러로 지급한다. 레벨3은 국내와 해외주식을 합산한 누적 수익률 상위 300명에게 순위별로 상금을 제공한다.
1위부터 100위까지는 각 20만 원,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각 15만 원이 지급된다. 단, 기초자산 100만 원 보유 및 국내·해외주식 100만 원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수익률은 챌린지 종료일인 11월 7일 기준으로 산정된다.
특별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사전 신청 기간 내 참가 신청한 후, 사전 신청 마감일인 9월 28일까지 주식과 현금자산을 합산해 100만 원 이상 보유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가 진행된다.
챌린지 시작일인 9월 29일 대비 종료일인 11월 7일 코스피 지수 종가가 상승한 경우, 레벨2 조건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3만 원 쿠폰을 증정하는 ‘국장 상승 기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우 0.19%↓·S&P 0.55%↓·나스닥 0.95%↓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문화영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식 고평가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3일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4만6292.7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0.55% 하락한 665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5% 내린 2만2573.47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최근 인공지능 열풍과 연준 통화정책 안화 기대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뉴욕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이날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여러 가지 지표로 볼때 주식 가격은 상당히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안정성 위험이 커진 시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는 전날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자사 주가와 전체 주식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이날 2.8% 하락했다. 테슬라는 1.93% 하락한 425.85달러를 기록하며 시총은 1조4160억달러로 줄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루시드도 0.89% 하락한 22.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0.2% 하락 마감했다. 다만 아이온큐는 4.45％ 급등한 75.14달러를 기록, 리비안은 1.9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라크 연방 정부와 소수민족 쿠르드족의 원유 수출 재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나오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26% 상승한 배럴당 63.6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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